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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던 '무화과'...뜻밖의 효능은?

9월이 가까워지면서 제철 과일인 무화과가 시장과 마트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중동과 서남아시아를 원산지로 하는 무화과는 뽕나무과 과일로 맛이 달아 과거에는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갔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무화과에는 단백질, 비타민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많아 한방에서는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무화과의 효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무화과|출처: 미드저니변비 개선과 소화기 건강에 탁월무화과는 섬유질이 많은 대표적인 과일로 변비 완화와 소화기관 개선에 효과를 보인다. 섬유질은 대변의 부피를 늘려 대장을 부드럽게 통과하도록 하고 전반적인 소화와 배변을 돕는다. 또한 설사 증상을 완화하기도 한다. 무화과의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도 변비와 소화 개선에 효능이 있다.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무화과에는 펙틴 성분이 풍부하다. 펙틴은 체내에 쌓여 혈관을 손상시키는 나쁜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무화과에는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페놀성 성분과 불포화지방산이 가득하다.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 성분도 많아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불면증도 개선해무화과에는 멜라토닌 합성에 필수적인 트립토판이 많다. 멜라토닌은 수면 호르몬으로 밤에 잠을 잘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무화과에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과 마그네슘은 수면의 질을 높여 숙면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뿐만 아니라 무화과는 비타민 k와 마그네슘, 칼륨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과 뼈 건강 유지에도 좋으며, 철분 성분이 많아 빈혈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당이 많아 과섭취는 금물시중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말린 무화과는 당도가 높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안 된다. 특히 고지혈증, 당뇨, 대사증후군 등 기저질환자는 무화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덜 익은 무화과는 하얀색의 라텍스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물질이 입술과 입술 주변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고 피부 발진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다 익은 무화과를 먹어야 한다.